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나외환이 단독 5위로 도약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77-68로 승리했다. 하나외환은 2연승을 내달리면서 13승 21패가 됐다. KDB생명을 반 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3연패를 당하면서 16승 18패가 됐다.
하나외환은 창단 첫해 꼴찌를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삼성생명은 이미 정규시즌 3위가 결정돼 내달 2일 청주 KB와 용인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 마당에 굳이 무리하게 주전들을 가동할 이유가 없었다. WKBL 통산 최초로 3점슛 1000개에 12개를 남겨뒀던 박정은이 무려 29개의 3점포를 쏴 7개를 넣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경기 초반은 삼성생명의 페이스. 삼성생명은 홍보람과 박정은의 외곽포로 앞서갔다. 하나외환은 나키아 샌포드와 허윤자의 트윈타워 공격이 돋보였다. 하나외환은 2쿼터 들어 김정은, 박하나의 지원 사격 속에 추격에 불을 댕겼다. 삼성생명도 고아라, 이선화, 이유진의 득점 가세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후반 들어 승부가 뒤집혔다. 하나외환 김정은이 3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다. 박하나도 3점포를 터뜨리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3점포를 연이어 꽂아 넣었으나 효율성은 다소 떨어졌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담도 미미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샌포드의 꾸준한 득점에 김지현, 박하나의 득점 가세가 어울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20점, 샌포드가 19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샌포드는 리바운드가 1개가 부족해 트리플더블을 아쉽게 놓쳤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3점슛 7개 포함 27점을 올렸으나 29개의 3점슛을 시도하는 통에 효율성이 떨어졌다. 의도적인 대기록 밀어주기가 의심됐다.
[샌포드.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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