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패배에서도 희망을 찾았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SK는 오키나와 리그 1승 3패를 기록했다.
이날 SK는 LG 선발 김효남에 묶이며 0-3으로 끌려갔다. 8회초 최윤석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한 점차까지 쫓아갔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SK는 타선에서 최윤석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선발 신승현(3이닝 2실점)에 이어 민경수(1이닝 무실점), 제춘모(2이닝 1실점), 김준(1이닝 무실점), 임치영(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선발로 나선 신승현은 3이닝동안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1km.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신승현은 3회 2사 2루에서 LG 4번 타자로 나선 큰 이병규에게 몸쪽 직구를 던지다가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비록 결과가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이만수 감독은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 감독은 "선발 신승현의 투구에서 희망을 봤다"며 "연속안타와 볼넷 등으로 점수를 주지 않고 홈런으로 점수를 내준 것은 괜찮다. 오늘처럼만 던진다면 시범경기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신승현은 올시즌 이 감독이 마운드 키플레이어로 지목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어 이 감독은 "민경수, 김준, 임치영 모두 괜찮았다"며 "한동민, 이명기, 박승욱도 좋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임훈과 최윤석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SK는 24일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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