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DB생명 잡고 6연승… KDB생명 최하위 확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KDB생명을 대파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3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90-72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6연승을 내달리며 23승 11패가 됐다. KDB생명은 12승 22패가 돼 최하위를 확정했다.

신한은행의 조직력이 절정에 올랐다. 애슐리 로빈슨, 조은주, 곽주영의 영입 후 점점 팀이 단단해지고 있다. 로빈슨은 29점 15리바운드, 김단비가 3점슛 5개 포함 21점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캐서린 크라예펠트가 1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KDB생명이 잡았다. 캐서린이 로빈슨과의 리바운드 대결서 우위를 점했고,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신정자와 이연화도 내, 외곽에서 점수를 만들어냈다. 반면 신한은행은 로빈슨 외엔 득점 가담이 미미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김연주, 김단비가 연이어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 KDB생명은 또 다시 추격했다. 이연화, 캐서린이 외곽에서 신한은행의 화력에 맞불을 놓은 것. 그러나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또 다시 3점포를 꽂아 넣으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 후반에도 주전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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