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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동원과 구자철이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5경기 만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3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로제나우스타디온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이날 경기서 전반 4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구자철은 후반 34분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묄더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호펜하임전서 전반 45분 오스트르졸렉이 왼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선덜랜드(잉글랜드)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채 지난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던 지동원은 분데스리가 6번째 출전 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지난달 뒤셀도르프전서 아우크스부르크 데뷔전을 치른 후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는 지동원은 호펜하임전 선제골을 통해 자신의 팀내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구자철 역시 호펜하임전서 맹활약을 펼쳤다. 구자철은 후반 34분 침투패스로 묄더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구자철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묄더스의 왼발 슈팅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올시즌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호펜하임전서 승리를 거두며 3승9무11패(승점 18점)를 기록해 16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호펜하임(승점 16점)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맞대결서 패하며 17위로 하락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호펜하임은 15위 볼프스부르크(승점 26점)와의 격차가 커 강등권 탈출이 쉽지 않다. 아우크스부르크와 호펜하임은 강등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16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과 구자철의 활약에 힘입어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호펜하임과의 순위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이어가게 됐다.
[지동원과 구자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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