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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박지성과 윤석영이 모두 결장한 가운데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완패했다.
QPR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서 맨유에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QPR은 2승11무14패(승점 17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맨유는 22승2무3패(승점 68점)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퍼거슨 감독은 최전방에 판 페르시, 치차리토를 내세웠다. 좌우 측면에는 나니, 영이 포진했고 중앙에는 긱스, 캐릭이 배치됐다. 수비는 하파엘,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가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 골키퍼가 지켰다.
레드냅 감독은 원톱에 자모라를 가동했다. 타랍이 그 뒤를 받쳤고 타운젠드, 마키가 측면에 배치됐다. 중앙은 그라네로, 음비아가 맡았고 수비에선 보싱와, 삼바, 힐, 트라오레가 호흡을 맞췄다. 세자르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기대를 모았던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윤석영은 출전 엔트리서 포함되지 못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QPR이 좋았다. 맨유를 상대로 높은 볼 점유율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유가 넣었다. 전반 24분 상대 볼을 가로챈 긱스가 판 페르시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판 페르시는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각도가 없는 위치서 슈팅을 때렸고 이것이 세자르의 손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하파엘이 대포알 슈팅으로 QPR 골문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반면 QPR은 타랍, 타운젠드가 몇 차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대부분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맨유는 전반 41분 가벼운 부상을 당한 판 페르시를 빼고 웰백을 교체 투입했다. 전반전은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QPR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시도했다. 그라네로 대신 지나스를 내보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레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이번에도 골은 맨유가 터트렸다. 후반 35분 나니의 패스를 받아 긱스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후 QPR은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맨유의 골문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박지성-윤석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전남 드래곤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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