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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퀸즈파크레인저스(QPR)서 뛰고 있는 박지성(32)과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만남이 또 다시 불발됐다.
박지성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서 치른 맨유와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했던 선발 출전은 아니었다.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 대신 그라네도, 음비아로 중앙 미드필더진을 꾸렸다.
경기 전 퍼거슨 감독과 악수를 나눈 박지성은 교체 투입을 노렸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끝내 박지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네로를 뺐지만 그 자리엔 지나스를 투입했다. 또 만회골을 넣기 위해 박지성보다 공격적인 레미, 호일렛을 내보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박지성만큼 맨유를 잘 아는 선수도 없다. 또한 이번 경기엔 박지성처럼 활동량이 풍부한 선수가 필요했다. 하지만 레드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끝내 박지성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로써 박지성은 리그에서 주어진 맨유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해 11월에는 박지성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고 이번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했다.
한편, QPR은 맨유에 0-2로 졌고 윤석영(23)은 출전 엔트리서 제외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미루게 됐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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