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끝내기타’ 삼성, SK 잡고 4연패 뒤 첫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드디어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SK와의 연습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번 오키나와 연습경기서 4연패를 당했으나 이날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선취점은 SK가 따냈다. 1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임훈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2회엔 삼성의 실책으로 1점을 달아났다. 삼성도 뒤지지 않았다. 2회 2사 1루에서 채태인의 우월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SK는 6회초 조인성의 1타점 적시 3루타, 8회초 한동민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7회말 박한이의 1타점 3루타로 추격을 이어간 뒤 9회말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우동균의 2루타와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박한이가 좌측 2타점 2루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2루 상황에서 조동찬이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삼성은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2이닝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으나 백정현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준형이 1이닝 1실점, 조현근이 1이닝 무실점, 최원제가 1이닝 1실점, 심창민이 1이닝 무실점하며 경기를 마쳤다. 타선에선 박한이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고, 홈런포를 가동한 채태인, 끝내기 안타를 쳐낸 조동찬도 돋보였다. SK는 선발 여건욱이 3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윤길현이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끝내기 안타를 친 조동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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