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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성용이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스완지시티(이하 스완지)가 창단 후 첫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스완지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축구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13시즌 캐피털 원 컵 결승전서 브래드포드(4부리그)에 5-0 완승을 거뒀다. 1912년 창단한 스완지가 영국 메이저대회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웨일스 클럽으로 리그컵 정상에 오른 것도 최초다. 그만큼 스완지에겐 역사적인 우승이다.
이날 기성용은 부상 중인 치코를 대신해 미드필더가 아닌 센터백으로 출전해 스완지의 첫 컵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 스완지 베스트11 - 기성용 센터백 변신
라우드롭 감독은 공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미추를 중심으로 다이어, 라우틀리지, 파블로가 공격을 지원했고 중원에선 데 구즈만, 브리튼이 경기를 조율했다. 수비에선 앙헬 랑헬, 기성용, 윌리엄스, 데이비스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트레멜 골키퍼가 지켰다.
▲ 전반전 - 슈팅 숫자 7 대 0
예상대로 스완지가 경기를 주도했다. 특유의 패스 게임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이에 맞선 브래드포드는 수비라인을 두텁게 유지하며 선수비 후역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흐름은 스완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브래드포드 골문을 두드리던 스완지는 전반 16분 다이어가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서 라우틀리지의 패스를 받은 미추가 페널티박스 좌측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다이어가 밀어 넣었다.
기선을 제압한 스완지는 전반 40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파블로의 절묘한 전진패스를 받은 미추가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서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볼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빠지며 브래드포드 골문 우측 하단 구석을 흔들었다. 스완지가 전반에만 7개의 슈팅을 날리는 동안 브래드포드는 단 한 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 후반전 - 기성용의 아쉬운 교체아웃
후반에도 스완지의 골 폭풍은 계속됐다. 후반 3분 만에 다이어가 드리블 돌파 뒤 데 구즈만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스완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데 구즈만이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서 파울을 얻어냈다. 설상가상 브래드포드 골키퍼는 퇴장을 당했다. 키커로 나선 데 구즈만은 브래드포드 골문 좌측 하단 구석을 가르는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라우드롭 감독은 후반 18분 기성용을 불러들였다. 대신 몽크를 투입하며 중앙 수비에 변화를 줬다. 기성용에겐 다소 아쉬움이 남는 교체였다. 이후에도 스완지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스완지는 경기장의 절반만을 사용하며 브래드포드를 몰아쳤다. 결국 스완지는 후반 추가시간 데 구즈만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스완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거머쥐며 2013-14시즌 유럽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2012-13시즌 리그컵 우승한 차지한 스완지시티.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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