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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가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SXSW)에 선다. 아이돌 중 최초다.
f(x)는 오는 3월 8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에 참가해 12일 한국 아티스트들의 쇼케이스인 'K팝 나이트 아웃'에서 공연한다. 'K팝 나이트 아웃'에선 f(x)와 더불어 밴드 노브레인, 국카스텐, 갤럭시익스프레스, 더 긱스, 가수 정차식, 이승열이 무대를 갖고 한국의 음악을 전세계에서 온 관객들에게 알린다.
SXSW는 매년 봄에 열리는 음악, 영화 등의 페스티벌형 마켓으로 음악 부문에선 축제 기간 동안 전세계 2천여 팀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실력을 여러 관계자들 앞에서 뽐내게 된다.
'K팝 나이트 아웃'을 준비하고 한국 아티스트들의 SXSW 참가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SXSW에는 록밴드 외에도 힙합, 재즈, 레게 등 각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f(x)는 현재 우리나라의 간판 장르인 K팝을 대표해 무대에 선다"며 "SXSW 측에서도 f(x)의 무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데뷔한 f(x)는 빅토리아, 엠버, 루나, 설리, 크리스탈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으로 대표곡으로는 '피노키오', '핫 섬머', '일렉트릭 쇼크' 등이 있다. 기존 걸그룹과 달리 주류에 편승하지 않고 강렬한 전자음과 난해한 가사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일관된 음악을 고수해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걸그룹 f(x).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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