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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살아있는 전설' 다니엘 데이 루이스(55)가 생애 3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할리우드의 신성' 제니퍼 로렌스(22)가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4일(현지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부문은 남녀주연상 부문. 올해는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이 유독 많았던터라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먼저 여우주연상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나오미 왓츠(더 임파서블), 엠마누엘 리바(아무르), 쿠벤자네 왈리스(비스트) 제시카 차스테인(제로 다크 서티), 제니퍼 로렌스(실버 라이닝 플레이북) 등이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중 엠마누엘 리바와 쿠벤자네 왈리스는 각각 최고령과 최연소 후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주목받았다.
그러나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제니퍼 로렌스. 지난 83회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 부문 최연소 노미네이트가 된 것에 이어 올해 70회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까지 품에 안게 됐다.
그녀에게 아카데미 트로피를 안겨준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은 사랑 때문에 비정상이 되버린 두 남녀의 러브멘탈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크랭크인 전 할리우드 탑 여배우들이 여주인공 티파니 역을 놓고 배역전쟁을 벌인 바 있다. 영화는 미국에서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으며 두 남녀주인공, 브래들리 쿠퍼와 제니퍼 로렌스는 모두 이번 아카데미의 남녀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링컨'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실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수상은 예견된 것이기도 했다. '링컨'은 올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부문을 포함 총 12개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또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최초로 3번이나 남우주연상을 받은 아카데미의 전설이 됐다.
이날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호아킨 피닉스(더 마스터), 휴 잭맨(레미제라블), 덴젤 워싱턴(플라이트), 브래들리 쿠퍼(실버 라이닝 플레이북)과 경합 끝에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사진 = 영화 '링컨'(왼)과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 스틸]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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