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든 4이닝 비자책' SK, 한화 3-1 제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새 외국인 투수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제압했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크리스 세든의 4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조동화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오키나와 리그 전적 2승 4패를 기록했다.

기선제압은 한화가 성공했다. 한화는 1회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이여상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정현석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까지 무득점에 묶인 SK는 5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조성우와 박승욱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조동화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2-1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7회 박승욱의 안타와 상대 와일드피치로 만든 찬스에서 조동화의 땅볼로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세든이 빛났다. 올시즌부터 SK 유니폼을 입은 좌완 세든은 이날 한화 타선을 4회까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

이후 등판한 임경완이 공 8개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으며 이재영, 전유수, 김준, 채병용도 한화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조동화가 팀의 3점을 모두 만든 가운데 박정권과 박승욱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한화에서는 김혁민이 2이닝 1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대수는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를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크리스 세든.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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