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신생아가 애를 낳았다고? 여동생 출산 '충격'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생후 7개월된 중국의 남자아이가 출산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안후이(安徽)성의 모 도립병원에서 최근 7개월된 남아가 제왕절개로 여아를 출산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후베이(湖北) 경제TV 등 여러 매체가 지난 25일 보도했다.

남아의 이름은 뚜뚜(豆豆)이며 여아는 골격이 형성되어 있었고 팔과 다리를 갖춘 상태였다고 병원 측은 매체에 밝혔다.

중국의 방송은 병원의 치(戚)주임을 인용, "뱃속에서 여아가 남아의 뱃속으로 뛰어들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사건의 인식을 주문하면서 "산모는 아이를 낳기 전에 쌍둥이를 가진 것으로 알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방송은 "뚜뚜의 모친이 출산 전 정밀한 태아 검진을 받지 못해 산모의 오해가 빚어졌다"고 병원 측을 인용하면서 "이번 사건은 50만분의 1이라는 확률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뚜뚜는 생후 배가 불러오고 분유를 먹지 않는 등의 증상을 나타낸 뒤 입원했다. 뚜뚜는 지난 24일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한 상태이다.

반면 여아는 18cm 키의 태아로 머리털과 내장 역시 지닌 상태에서 숨지고 말았다.

[출산 전의 뚜뚜. 사진 = 후베이 경제TV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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