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요미우리로서는 충격 속 대패였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11로 대패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챔피언으로서 결과 자체로도 자존심이 상할 일이지만 과정이 특히 좋지 않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실책이 7개나 나온 것. 이는 구단 최다 타이다. 반면 안타는 4안타 빈공에 그쳤다. 안타보다 실책이 많은 보기 드문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이날 요미우리는 1회에만 3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4점을 준 데 이어 4회 2개, 7회 1개, 9회 1개를 추가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에 의하면 경기 후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스코어보드를 보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최악의 기록이다. 안타와 실책수가 이런 것은 좀처럼 없는 일이다"라고 말한 하라 감독은 이어 "부끄러운 플레이"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전 선수들의 WBC 참가 속 백업 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하라 감독에게 이날 선수들의 경기력은 큰 충격이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