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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완지시티의 라우드롭 감독이 기성용의 컵대회 결승전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라우드롭 감독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디스이즈사우스웨일즈를 통해 지난 25일 영국 웸블리서 치른 브래드포드(4부리그)와의 2012-13시즌 캐피탈원컵 결승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스완지는 브래드포드를 5-0으로 대파하고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공한 가운데 기성용은 이날 경기서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스완지는 주축 수비수 치코(스페인)의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라우드롭 감독은 몬크(잉글랜드)와 바틀리(잉글랜드)가 아닌 기성용의 포지션 변경을 선택할 만큼 기성용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라우드롭 감독은 치코의 부상 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을 전하면서도 "상황을 분석했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최상의 팀을 구성했다"며 "기성용이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전방으로 볼을 보내는 활약을 원했다"고 전했다. 브래드포드전서 볼점유율에 초점을 맞췄던 라우드롭 감독은 패스능력이 좋은 기성용이 최후방에서도 제 몫을 다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9월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 출전경기였던 에버턴전에서도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었다. 라우드롭 감독은 "기성용은 중앙 수비수로 또 한번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하면서도 다음 경기에선 다른 선수들을 수비수로 기용할 계획을 전했다.
[기성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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