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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2010년 개봉한 김윤석, 하정우 주연의 영화 '황해'(감독 나홍진)가 현재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버전을 준비 중에 있다.
이십세기 폭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글로벌 부서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샌포드 패니치 대표는 26일 방한, 국내 취재진들을 만난 자리에서 "'황해'가 현재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준비 중에 있다"며 "아직은 개발 단계다. 지극히 한국적인 이 영화를 할리우드에 맞춰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작가를 섭외 중이다"고 말했다.
'황해'는 한국에서 제작 당시 이십세기 폭스가 부분 투자를 했다. 미국 메이저 영화사가 한국 영화에 직접 투자한 사례는 지난 2008년 유니버설 픽처스 인터내셔널과 포커스 픽처스가 '박쥐'(박찬욱)에 투자한 것이 처음이며, '황해'가 두 번째다. 그리고 오는 4월 개봉되는 신하균 주연의 액션영화 '런닝맨'의 경우 미국 메이저 영화사가 최초로 메인투자하는 작품이다.
국내 개봉 당시 폭스 측은 '황해'의 후속과 리메이크 제작에 참여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황해' 포스터]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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