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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JYJ(김준수 김재중 박유천)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사과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보도채널의 기본은 중계다. 보도하는 출연진과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다. 그 기본이 국가의 큰 행사에서 지켜지지 않은 것이 유감이다. 우리 측이나 팬들에게 사과할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사과해야 할 문제다"고 밝혔다.
또 "주최측인 인수위원회에서 사전에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행사의 출연진 정보와 섭외 사유를 밝혔음에도 제대로 된 사실을 보도하지 않은 것이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 외의 발언과 사과에 대해서는 대응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JYJ는 25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식전행사에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채널A의 실황 중계를 맡은 박종진 앵커와 이현수 기자는 JYJ 무대를 중계하는 과정에서 "JYJ라는 그룹이다. 잘 모르시죠?", "예전 동방신기에서 따로 떨어져 나온…"이라며 JYJ에 대한 설명이 아닌 다소 주관적인 발언을 했다.
이어 박종진 앵커는 "무대 조명이 화려했을 때에 비해 막상 이렇게 보니까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이현수 기자는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JYJ는 이 무대에 섰다는 의미가 클 것 같다"고 수습하는 말을 했다.
이에 JYJ 팬들과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JYJ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뿐더러, 객관적인 중계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채널A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폄하한 것이 아니다. JYJ 팬들에게 용서를 바란다"며 "동방신기에서 분리된 그룹이라는 의미로 얘기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또 JYJ의 무대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JYJ.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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