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태국챔피언 무앙통과 2-2 아쉬운 무승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닥공' 전북이 '태국 챔피언'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아쉽게 비겼다.

전북은 26일 오후 태국 SCG 스타디움서 치른 2013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서 무앙통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경기 종료직전 자책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내줬다. 이로써 전북은 태국원정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파비오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은 정예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이동국을 중심으로 레오나르도, 서상민, 송제헌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선 김정우, 정혁이 포진했다. 수비는 이규로, 임유환, 정인환, 박원재가 맡았다. 골문은 최은성 골키퍼가 지켰다.

출발은 전북이 좋았다. 전반 5분 만에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전북에 리드를 선사했다. 홈에서 일격을 당한 무앙통은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계속해서 전북 골문을 두드리던 무앙통은 전반 45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주로브스키가 전북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전북은 후반에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케빈, 이승기, 박희도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변화는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33분 케빈이 무앙통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리드를 잡은 전북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무앙통은 뒤늦게 변화를 주며 추격에 나섰다. 전북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종료직전 김정우의 자책골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급해진 전북은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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