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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러시앤캐시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선두 삼성화재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는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맞아 접전을 벌인 끝에 3-2(25-22, 21-25, 23-25, 25-22, 18-16)로 승리했다. 5연승하며 승점 2점을 추가한 드림식스는 3위 대한항공에 승점 4점차로 따라붙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는 스코어에서도 알 수 있듯 매 세트가 접전이었다.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에 있어 벼랑 끝에 몰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러시앤캐시는 선두 삼성화재에 물러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갔다.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레오의 출전 시간을 줄인 것도 러시앤캐시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러시앤캐시는 삼성화재와 두 세트씩을 주고받은 후 시작된 5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갔다. 16-16까지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러시앤캐시는 다미의 공격과 김정환의 블로킹이 연이어 나오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러시앤캐시에서는 다미가 28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외에 센터 박상하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4점을 쓸어담았다. 김정환(12득점)과 신영석(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 대열에 합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지태환과 박철우가 각각 15득점씩 기록하며 러시앤캐시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했지만, 5라운드까지 쉼 없이 달려온 레오를 쉬게 하다시피 하며 경기를 치른 끝에 패했다. 삼성화재는 패배 속에 승점 1점을 보탰다.
한편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1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더했다.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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