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2차 연장 접전 끝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이애미 히트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2차 연장 접전 끝에 141-12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연승을 '12'까지 늘렸다. 2일 인디애나전에서 패한 이후 무적 행진이다. 시즌 성적 41승 14패. 반면 새크라멘토는 대어를 놓치며 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6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9승 39패.
11연승과 5연패팀간 경기. 시즌 성적도 마이애미의 일방적 우세였으며 경기 또한 마이애미 홈구장에서 펼쳐졌다. 하지만 승부는 쉽사리 갈리지 않았다. 전반은 접전 속에 새크라멘토가 53-51, 두 점차로 앞섰다.
3쿼터 이후에도 양 팀은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오지 못했다. 3쿼터에는 85-84, 점수차가 한 점차로 줄어 들었다. 이는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4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마이애미가 8점차로 달아나기도 했지만 이내 새크라멘토가 다시 따라 붙었다. 마커스 쏜튼의 연속 3점슛 두 방으로 두 점차로 좁힌 새크라멘토는 8.5초를 남기고 디마커스 커즌스의 레이업슛으로 112-112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종료 직전 드웨인 웨이드의 점프슛으로 승리를 노렸지만 무산됐다.
1차 연장에서도 승부는 갈리지 않았고 경기는 2차 연장으로 접어 들었다. 지난 53분과 달리 2차 연장은 일방적이었다. 중심에는 제임스가 있었다. 제임스는 128-127, 한 점 차이에서 3점슛과 점프슛, 자유투 2점을 몰아 넣으며 새크라멘토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1분 30초를 남기고 크리스 보쉬의 덩크슛으로 10점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40점 16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가 결정된 2차 연장에서 11점을 몰아 넣었다. 16어시스트는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다. 웨이드도 3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새크라멘토는 쏜튼이 36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