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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원로 개그맨 오재미(57)가 KBS 개그맨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로 '못생긴 얼굴'을 꼽았다.
오재미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코미디 40주년 특집' 기자 간담회에서 "원래 꿈은 개그맨이 아닌 가수였다"고 말했다.
이날 오재미는 "원래 꿈은 가수였다. 그때 당시 얼굴이 못생기면 가수를 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 실제로 못생긴 가수도 없었다"며 "일찌감치 가수의 꿈을 버리고 개그맨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1986년, 얼굴 못생긴 것으로 KBS에 들어왔다"며 "지금은 옥동자, 오지헌, 오나미 등 못생긴 후배들이 나타난 뒤 '오재미는 개그맨 얼굴 중 중간이다'고 인정해줘서 힘이 난다"고 재치있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개그콘서트-코미디 40주년 특집'은 지난 40년간 KBS 코미디와 함께하며 시청자들에 다양한 웃음을 안겨줬던 각 시대의 코미디 주역을 한자리에 모은 방송이다.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다시 보고 싶은 KBS 코미디 코너'를 추억의 원로 개그맨들과 현재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멤버들이 함께 꾸밀 예정이다.
이봉원, 임하룡, 최양락, 김학래, 엄용수, 김미화, 심현섭 등이 출연하며 녹화는 27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다. 오는 3월 3일 오후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오재미.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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