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정글3’ 제작진이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3’(이하 ‘정글3’)에서는 개그맨 김병만, 노우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배우 박정철, 박솔미, 엠블랙 미르의 아마존-갈라파고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노정훈 촬영 감독은 “다른 프로그램처럼 인원이 많은 것도 아니고 스태프가 한정되어 있다. 때문에 사고를 당해서 다치기라도 하면 그 사람의 일을 대신해줄 사람이 없어 아파도 다음 날 촬영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백창경 PD는 “무인도 입도 당시 처음에는 물이 얕아서 ‘뭐 이 정도면 섬까지 그냥 안전하게 갈 수 있지 않겠나’하고 한 손으로 뗏목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카메라를 찍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큰 나무가 걸려 뗏목을 놓칠 뻔한 상황이 왔다”며 “어쨌든 병만족이 실제 행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려면 바로바로 쫓아가서 찍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노우진은 와오라니족을 만나러 가던 중 외나무다리에서 추락했던 때를 떠올리며 “나는 앞으로 떨어지고 김정현 VJ 뒤로 떨어졌는데 끝까지 카메라를 안 놓더라. 그걸 보면서 ‘정글의 법칙’은 우리 출연자만의 것도 아니고 제작진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일에는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뉴질랜드 편(김병만, 박정철, 노우진, 리키김, 정석원, 이필모, 박보영)이 방송된다.
[촬영 뒷이야기를 전한 ‘정글3’ 제작진. 사진 = SBS ‘정글의 법칙3’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