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과 포항이 K리그클래식 개막전서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포항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3 개막전에서 2-2로 비겼다. 서울은 공격수로 출전한 데얀과 에스쿠데로가 나란히 골을 터뜨린 가운데 몰리나는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포항의 이명주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서울은 포항을 상대로 치른 홈경기서 지난 2006년 8월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데얀과 에스쿠데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몰리나와 윤일록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과 고명진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아디 김주영 김진규 고요한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포항은 박성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황진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노병준과 신진호는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황지수와 이명주는 허리진을 구축했다. 수비는 박희철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이 책임졌고 골키퍼는 신화용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서울은 전반 10분 김진규의 프리킥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포항은 전반 27분 데얀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키퍼 신화용이 막아내 실점위기를 넘겼다.
이후 서울은 전반 29분 데얀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데얀은 코너킥 상황서 몰리나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항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전반 30분 부상 당한 윤일록 대신 최태욱이 투입됐다.
포항은 전반 32분 신진호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서 황진성이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신진호가 오른발로 재차 강하게 차 넣으며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전반전 인저리타임 데얀이 페널티지역서 잇달아 때린 슈팅이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고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은채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2분 에스쿠데로가 득점에 성공해 포항을 다시 앞서 나갔다. 에스쿠데로는 속공 상황에서 몰리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볼을 오른발로 감아차 넣으며 포항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14분 박성호를 빼고 고무열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5분 몰리나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추가골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양팀이 후반전 중반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서울은 몰리나와 데얀의 잇단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두드렸다.
포항은 후반 38분 이명주가 재동점골에 성공했다. 이명주는 페널티지역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펼친 가운데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올시즌 개막전을 무승부로 마무리 했다.
[동점골을 터뜨린 이명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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