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삼성생명이 KB스타즈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쿼터와 3쿼터에 득점을 쏟아부으며 71-59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1차전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22-18로 앞섰지만, 2쿼터에 11점에 그친 삼성생명은 33-35로 2점을 뒤진 채 후반전에 들어갔다. 3쿼터 들어 22점을 추가하는 동안 상대에 단 11점만 내준 삼성생명은 4쿼터에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생명의 해리스는 KB스타즈의 사샤를 상대로 한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해리스는 34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의 전천후 활약을 앞세워 25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사샤에 판정승했다.
노장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박정은은 17득점 7리바운드로 노익장을 과시했고, 포인트 가드 이미선도 득점은 5점에 머물렀지만 7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 걸쳐 팀의 윤활유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KB스타즈는 박세미와 변연하가 20점을 합작했지만, 해리스와 박정은의 쌍포를 막지 못해 패하게 됐다. 양 팀의 2차전은 3일 오후 6시에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앰버 해리스. 사진 = W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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