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조동건이 결승골을 터뜨린 수원이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3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3 1라운드서 성남에 2-1로 이겼다. 수원의 공격수 조동건은 이날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K리그클래식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또한 수원은 지난 2006년 11월 이후 성남 원정경기서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황의조와 김동섭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현호와 김태환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철호와 김성준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강진욱 심우연 윤영선 박진포가 맡았다. 골문은 전상욱이 지켰다.
수원은 정대세와 조동건이 공격수로 나섰고 서정진과 최재수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김두현과 오장은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홍철 보스나 곽광선 홍순학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성룡이 출전했다.
수원은 경기시작 7분 만에 서정진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서정진은 홍순학의 로빙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전반 22분 황의조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의조는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에 이은 페널티지역 혼전상황서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갈랐고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2분 홍철의 슈팅이 골키퍼 전상욱의 선방에 막힌데 이어 정대세의 패스에 이어 조동건이 페널티지역서 왼발로 때린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성남은 후반 7분 황의조의 단독찬스에 이은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성남은 후반 9분 황의조의 발리슈팅마저 정성룡에게 막혔다.
수원은 후반 17분 최재수 대신 김대경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후 수원은 후반 25분 조동건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조동건은 서정진의 침투패스에 이어 성남 진영을 단독돌파한 조동건은 골키퍼 전상욱을 앞에놓고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갈랐다.
성남은 후반 34분 김성준 대신 조르단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은 후반 42분 김선우까지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결승골을 터뜨린 조동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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