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만만치 않은 경기력에 일본은 물론 아마 최강이라는 쿠바까지 진땀을 뺐다.
일본에 이어 쿠바도 어렵사리 브라질에 승리했다. 쿠바는 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재팬 돔에서 펼쳐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경기에서 브라질에 5-2로 승리했다. 비록 승리했지만, 브라질 선발의 호투에 혼쭐이 난 끝에 얻어낸 힘겨운 승리였다.
초반은 브라질이 쿠바보다 우세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브라질 선발 안드레 리엔조가 4회까지 쿠바 타선에 안타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4회까지 브라질은 실책 하나를 범했고, 득점이 없어 리드를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4개의 안타를 때리며 공격력에서도 쿠바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쿠바는 5회 들어 리엔조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쿠바는 5회초 선두 호세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에리스벨 아루에바루에나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기예모 에레디아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알렉세이 벨이 좌전 적시타로 아루에바루에나를 불러들여 2-0으로 앞서 나갔다.
6회초에 3점을 보태 5-0을 만들며 중반 이후 손쉽게 끝내는가 했지만 다시 브라질의 반격에 시달렸다. 6회말 수비에서 브라질에 2점을 내준 쿠바는 5-2로 브라질의 추격권 안으로 들어왔고, 이후 추가득점과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쿠바의 선발투수 이스멜 히메네즈는 브라질 타선을 맞아 4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아루에바루에나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쿠바 대표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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