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KB에 2연승 거두고 신한은행과 PO 맞대결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삼성생명이 KB스타즈에 연승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B스타즈를 만나 71-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에 2연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 신한은행을 만나게 됐다.

삼성생명은 전반 내내 접전을 벌인 끝에 33-33 동점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후반전에 접어들었다. 3쿼터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삼성생명은 53-55로 KB스타즈에 2점을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서 외국인 선수 앰버 해리스가 든든히 골밑을 지킨 삼성생명은 해리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살얼음판을 걷던 승부는 종료 18초 전 홍보람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4점 차로 달아난 삼성생명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사샤에게 2득점을 내줬지만, 이미선이 다시 자유투로 점수를 벌려 승리했다.

삼성생명에서는 40분 풀타임 출전한 해리스가 34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했다. 이외에 박정은이 9득점 6리바운드, 이미선이 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승리에 기여했다.

신임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는 외국인 선수 사샤가 골밑에서의 무게감을 앞세워 22득점 16리바운드를 해낸 것 외에도 변연하(15득점)와 강아정(12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뒷심 부재로 2연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앰버 해리스. 사진 = W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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