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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후배 개그맨들이 추억의 코너 '시커먼스'를 응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에는 90년대 초 방송됐던 '쇼 비디오 자키'의 대표 코너 '시커먼스'가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에 의해 재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경환과 황현희는 작은 키를 이용해 '키컸으면'을 외쳤다. 두 사람은 걸그룹 씨스타의 '있다 없으니까'를 응용해 "(깔창이) 있다 없으니까 160과 170이 된다"며 솔직하게 키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성과 김기열은 인기없는 연예인 이미지로 '인기 있었으면'을 탄생시켰다. 김대성은 "나는 정여사 딸 김대성인데 가발을 안 쓰면 못 알아본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인지도를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인기있는 개그맨을 이용해 검색어 1위를 만들어보자는 의도로 개그맨 박지선과 오나미에게 "우리 사귀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김대성과 김기열은 "인기없으면 쟤들한테도 거절당한다"고 굴욕을 인정했다.
또 박지선과 오나미는 자신들의 못생긴 이미지를 이용해 '예뻤으면'으로, 뚱뚱한 캐릭터의 김수영과 유민상은 '말랐으면'으로 새로운 '시커먼스' 패러디를 만들었다.
이날 '코미디 40년 특집'에 걸맞게 원조 '시커먼스' 장두석과 이봉원이 직접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시커먼스'를 응용한 개그맨 박지선과 오나미, 김기열과 김대성, 원조 이봉원과 장두석.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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