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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N.L.L.-연평해전'의 대국민 크라우드펀딩(이하 제작두레) 열기가 뜨겁다.
'N.L.L.-연평해전'은 제작두레를 시작한지 52일째인 3일 2억 4000여만원을 모금했다.
제작두레란 영화 제작에 공감하는 관객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소셜펀딩(혹은 크라우드펀딩)의 한국적인 표현이다.
제작사 로제타 시네마 관계자는 4일 "부족한 제작비 15억원을 충당하기위해 1월 11일부터 시작한 1차 펀딩이 목표금액인 1억원을 초과하며 2월 10일에 마감되었다. 예비 후원자들의 요청으로 연이어 2월13일부터 역시 1억원을 목표로 2차펀딩을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1차 펀딩 때 모금 마감일 6일을 앞두고 큰 금액을 후원해준 익명의 기업인이 2차 펀딩 때도 보다 큰 금액인 1억여원을 후원하여 사실상 2차 펀딩도 마감 전에 목표금액을 달성한 셈이 되었다. 제작진 모두 실명을 밝히지 않은 기업인의 대가 없는 전폭적인 후원에 매우 고무되어있다"고 덧붙였다.
메가폰을 잡은 김학순 감독도 "익명의 기업인이 선사한 큰 후원은 바로 3월 초부터 시작되는 진해 촬영에 투입되어 보다 실감나고 진정성 있는 영화 장면들의 촬영에 보태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전히 상황은 좋지 않지만 익명 기업인을 비롯 십시일반 모아 끊임없이 후원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들 덕에 제작팀 내의 자부심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월 10일 크랭크인 한 영화 'N.L.L.-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월드컵 4강전이 있던 당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제작비 60억원 규모의 한국 최초 3D 전쟁영화며 정석원,오태경, 노영학, 김지훈, 장준학, 박효준, 양미경, 정애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중순 진해 로케이션을 끝낸 후 CG 등 후반작업을 거쳐 올 8월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영화 '연평해전' 제작두레 홈페이지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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