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이애미 히트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99-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파죽의 1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43승 14패를 기록했다. 4일 토론토 랩터스전 이후 한 달동안 무패 행진이다. 반면 닉스는 다잡은 대어를 놓치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35승 21패.
전반은 닉스쪽 우세였다. 1쿼터를 22-23, 한 점차 뒤진 상태에서 마친 닉스는 2쿼터들어 맹공을 퍼부었다. 제이슨 키드의 연속 3점포에 이어 카멜로 앤서니도 득점에 가세하며 59-45로 마쳤다. 앤서니는 2쿼터까지 24점을 올렸다.
3쿼터 중반까지는 닉스 분위기였지만 막판부터 마이애미가 힘을 냈다. 마이애미는 제임스의 자유투 득점과 노리스 콜의 점프슛, 쉐인 베티에의 3점슛으로 73-77까지 추격하며 3쿼터를 마감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8분 34초를 남기고 베티에의 3점포로 82-81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닉스와 엎치락 뒤치락하며 경기를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1분 30여초를 남기고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크리스 보쉬의 점프슛이 나오며 97-91을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여기에 23.6초를 남기고 제임스의 덩크슛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제임스는 43분을 소화하며 29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드웨인 웨이드도 20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닉스는 앤서니가 32점으로 분전했지만 전반 활약에 비해 후반에 주춤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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