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김보성, "표도르에 힘으로 꼼짝 못하겠더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보성이 종합격투기 스타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에게 힘으로 밀렸던 사연을 고백했다.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영웅 - 샐러멘더의 비밀' 언론시사회에 배우 김보성이 참석했다.

김보성은 이번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 자신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표도르에 대해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 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나보다 나이가 10세 어리다. 외국 사람들은 만나면 다 친구"라며 "영화 촬영이 쉬는 날 게임을 하는데 날 딱 잡더라. 나도 어디가서 힘으로 안 지지만 힘이 셌다. 꼼짝을 못하겠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영웅 - 샐러멘더의 비밀'은 불로장생 신약에 자살 바이러스가 퍼지는 부작용을 알게 되면서 신약의 이권을 독점하려는 자들과 인류 생존을 지키려 하는 자들의 전투를 담아낸 액션 영화다.

김보성이 방콕에 있는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의 신약개발 독점과 음모에 맞서는 한국인 용병 장현우 역을 맡아 지난 2003년 '최후의 만찬'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오는 14일 개봉.

[배우 김보성(왼쪽)과 표도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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