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보성이 영화 촬영 중 부상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영웅 - 샐러멘더의 비밀' 언론시사회에 배우 김보성이 참석했다.
김보성은 "총을 쏘다 산에서 떨어지는 신이 있다. 영화에는 교차편집을 해 나오지 않는데 실제 3~4미터 위에서 떨어졌다. 그때 어깨가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폭탄 소리가 너무 커 왼쪽 귀에서도 하루 종일 삐 소리가 났다. 왼쪽 눈이 잘 안 보이는데 왼쪽 귀도 가는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날 따라 근육통이 너무 심했다. 욕조에 얼음을 넣고 들어가 술을 마셨다"며 "둘째 아들이 노래하는 동영상을 반복해서 보면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타지에서 부상을 입고 가족을 그리워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영웅 - 샐러멘더의 비밀'은 불로장생 신약에 자살 바이러스가 퍼지는 부작용을 알게 되면서 신약의 이권을 독점하려는 자들과 인류 생존을 지키려 하는 자들의 전투를 담아낸 액션 영화다.
김보성이 방콕에 있는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의 신약개발 독점과 음모에 맞서는 한국인 용병 장현우 역을 맡아 지난 2003년 '최후의 만찬'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오는 14일 개봉.
[배우 김보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