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삼성이 4명이나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선의 힘으로 KIA를 꺾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맞아 6-2로 승리했다. 삼성은 장단 12안타를 집중시키며 KIA 마운드를 공략했고, 선발 윤성환을 비롯한 마운드도 믿음직한 투구를 펼쳤다.
3회 김원섭의 적시타에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곧바로 4회초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우동균의 안타와 신명철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9번 강명구 타석에서 나온 상대 2루수 안치홍의 실책을 묶어 2-1로 역전했다.
삼성은 5회 3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5회초 선두 박한이와 박석민의 연속안타와 이지영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뽑은 삼성은 1사 후 나온 신명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1로 달아났다. 6회 1점을 더 보태 6-1을 만든 삼성은 8회말 1점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이닝을 잘 막고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KIA 타선을 잘 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도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볼넷 하나와 3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한 박한이 외에도 이지영, 우동균, 신명철이 멀티히트를 해냈다.
KIA는 박경태에 이어 나온 두 번째 투수 박준표가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했다. 안치홍이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8안타를 치고도 득점은 단 2점에 그쳤다.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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