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만 타이중 김진성 기자] “볼끝이 가장 좋다.”
류중일 감독은 4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2차전 호주와의 경기서 6-0으로 승리한 뒤 5일 대만전 선발투수로 장원준을 내세웠다. 류 감독은 “선발 후보들 중에서 가장 볼 끝이 좋다”라고 선발 내정 이유를 밝혔다.
사실 의외다. 그러나 장원준은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은 편이었다. 장원준은 2007년 야구월드컵서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국제대회는 이번이 6년만의 출전. 그만큼 대만 타자들에겐 낯선 존재일 수 있다.
한편 대만 선발투수는 양아오신으로 확정됐다.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지난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2006년 1회 대회 참가 경력도 있다. 류 감독은 상대 좌완선발에 라인업 변경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일 아침에 생각해보겠다”라면서도 “지금 이승엽 등 주전들의 컨디션이 좋다. 왼손타자들이 왼손투수의 볼도 잘 친다”라며 왼손타자들을 빼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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