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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 제작 사나이픽쳐스 배급 NEW)에서 연변거지 역할을 맡아 새삼 주목받고 있는 배우 우정국이 소감을 밝혔다.
‘신세계’는 국내 최대 범죄조직인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남자들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드라마를 그려낸 작품으로, 우정국은 정청(황정민)이 조직의 대혈투를 앞두고 중국에서 불러들인 연변거지 역할을 맡았다.
전체적으로 무겁고 도시적인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촌티 나는 패션에 다소 지저분한 분장을 한 연변거지들은 공항에 내리면서부터 곳곳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전혀 티내지 않으려고 짐짓 점잖은 채 하는 어설픈 모습까지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내 조직의 수뇌부들로부터 미션을 받아 킬러로 본색을 드러낼 때는 감정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듯 무표정하게 미션을 완수한다. 오직 돈을 벌기 위해 투입됐을 뿐, 사람을 없애는 것에 대해서는 가축을 도살하는 것 마냥 아무 감정이 없기 때문이다.
비중 면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이번 작품 역시 명품 조연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평을 얻었다.
우정국의 소속사인 바를정(正) 엔터테인먼트 측은 “역할 이름도 없는 연변거지2였는데 작품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아 촬영 하면서도 뿌듯했다. 영화가 개봉하고 의외로 많은 분들이 우정국이 출연한 장면을 기억해주시고 좋아해주셔 더욱 감사할 따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정국은 현재 김윤석과 여진구 주연의 영화 ‘화이’(감독 장준환)를 촬영 중이다.
[우정국. 사진 = 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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