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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f(x) 엠버는 SM엔터테인먼트 선배 가수 보아를 '누나'라고 불렀고, SNS에는 이런 저런 사진을 매일 같이 업데이트했으며, '포켓몬스터' 카드 때문에 친언니와 티격태격했다. 엠버와 인터뷰를 하면서 소소할 수도 있지만 엠버에게는 각별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나눴다.
- 키가 크네요.
"사람들은 제가 163cm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f(x)에서 두 번째로 커요."
- 다리가 긴 것 같은데.
"이건 비밀인데 아빠를 닮아서 다리가 길어요. 하하. 무대에선 다른 멤버들은 힐을 많이 신고, 전 엄청 높은 통굽을 신어요. 위쪽 공기가 더 좋더라고요."
-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아직이에요. 멤버들도 서투르다고 하고 빅토리아 언니가 너무 잘해요. 전 아직까지는 반말로 더 잘하는 것 같아요. 존댓말은 조금 어색해요."
- SM엔터테인먼트에선 누구랑 친하나요?
"써니 언니, 키 오빠, 강인 오빠가 많이 예뻐해 줘요. 그리고 저랑 종현 오빠, 동해 오빠 이렇게 SM 공룡라인이 있어요."
- 보아랑도 친하죠?
"네. 맞아요. 보아 언니랑도 친해요. 사실 'NU 예삐오' 이전까지 자주 마주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한 행사 때문에 같은 비행기를 탄 적이 있어요. 전 보아 언니가 지나가길래 속으로 '앗! 대선배다!' 했는데, 비행기에서 내린 뒤에 갑자기 보아 언니가 뒤에서 저한테 '엠버! 누나라고 불러!' 하고 가더라고요. 너무 깜짝 놀랐는데 그때부터 보아 언니를 '누나'라고 불렀어요.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에요. 보아 언니가 진짜 재미있거든요."
- f(x) 멤버들 중 유난히 SNS를 많이 이용하던데.
"일부러 더 하려고 해요. 팬들의 글이 많이 와서 다 읽지는 못하는데, 그래도 좀 더 팬들이랑 가깝게 얘기하고 싶어요. SNS로 f(x)가 무대에 안 설 때는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주고 싶어서요."
- 얼마 전에 f(x) 팬들이 힘을 모아서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면서요?
"진짜 자랑스러웠어요. 저도 인생에서 한 번이라도 꼭 기부를 하고 싶었는데, 팬들이 저보다 먼저 하니까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개인적으로는 저희한테 팬들이 선물을 주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좋은 일에 기부하는 게 더 기뻐요."
-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원하는 팬들도 있지 않나요?
"있긴 한데요. 사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많이 여성스러워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메이크업을 어떻게 지워야 하는지도 몰라서 일반 비누로 세안을 해서 혼난 적도 있어요. 요즘에는 피부 관리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그리고 솔직히 전 애교가 전혀 없었거든요. 한국에 살면서 애교가 생겼어요. 요즘은 설리랑 애교 전쟁을 하기도 해요."
"'포켓몬스터'는 제가 어렸을 때 커다란 추억이 있는 만화예요.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보던 만화였어요. 그래서 카드도 많이 모았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제 '포켓몬스터'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주려고 했다는 거예요. 다행히 언니한테 말해서 타이밍 맞게 제 '포켓몬스터' 카드를 살렸어요. 제 옷장 위에 숨겨져 있는데 엄마가 그걸 어떻게 찾았는지 모르겠어요. '포켓몬스터' 없으면 전 못 살아요."
- 그림도 잘 그리죠?
"잘하는 것보다는 좋아해요. 스케치북이나 그림 도구 같은 것들도 선물을 많이 받았어요."
- f(x) 외에 요즘 자주 듣는 음악은 무엇인가요?
"엘리 굴딩이란 영국 가수를 많이 좋아해요. 브루노 마스의 앨범도 좋아하고요. 샤이니 노래도 자주 들어요. 음악 작업을 하니까 여러 음악을 다 들으려고 해요."
-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요?
"새로운 가수가 되고 싶어요.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는 가수.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걸그룹 f(x)의 엠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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