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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남매가 표절 소송에 휘말렸다.
E온라인 닷컴 등 외신들은 4일(현지시각) 워쇼스키 남매가 토마스 알도우스(Thomas Althouse)에게 3억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알도우스는 '매트릭스2-리로디드', '매트릭스3-레볼루션'에 자신의 아이디어가 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993년 '매트릭스'의 제작사 워너 브러더스에게 '더 이모털스'(The Immortals) 각본을 보냈지만 무시당했으며 해당 각본은 1993년 미국 작가길드와 1996년 미국저작권사무소에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또 '매트릭스2-리로디드'가 지난 2003년 첫 발표됐지만 2010년 영화를 처음 접했고, 자신의 작품과의 유사성을 조사하기 위해 법적 조치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목 뒤에 플러그를 꼽는 설정, 에이전트의 수트와 지하철 역에 갇힌 사람들 등의 설정이 자신의 작품에서 나온 것이라 전했다.
토마스 알도우스는 워쇼스키 남매 외에도 워너브러더스와 프로듀서 조엘 실버 등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워너 브러더스와 워쇼스키 남매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앤디 워쇼스키(왼쪽)와 라나 워쇼스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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