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LA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122-105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경기 LA 클리퍼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LA 연고팀에게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44승 16패. 반면 2연승을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도달한 레이커스는 또 다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시즌 성적 30승 31패.
1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앞서던 오클라호마시티는 3분 30초를 남기고 터진 케빈 마틴의 3점포와 웨스트브룩의 레이업슛, 케빈 듀란트와 데릭 피셔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듀란트의 덩크슛과 웨스트브룩의 뱅크슛까지 나오며 37-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흐름이 비슷했다. 3분여를 남길 때까지 10여점차를 유지하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레이업슛과 듀란트의 3점포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1.1초를 남기고 듀란트의 점프슛까지 나오며 71-55으로 끝냈다. 레이커스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전반에만 18점을 올렸지만 점수차는 점점 벌어졌다.
3쿼터에도 분위기를 뺏기지 않은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들어 5점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었다. 오클라호마는 레이커스를 무득점에 묶은 채 12점을 연속으로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이커스에게는 6분 14초를 남기고 나온 스티브 내쉬의 3점슛이 이날 마지막 득점이었다.
웨스트브룩은 3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듀란트도 평소보다는 야투율(22개 시도 9개 성공)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2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에서는 브라이언트가 30점을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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