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가 메인 투자하는 첫 한국 영화 '런닝맨'의 신하균을 비롯해 '지.아이.조 2' 이병헌, '전설의 주먹'의 황정민까지 대세 배우들이 액션으로 맞붙는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7번방의 선물'을 통해 연타석 1000만 관객을 달성한 배우 류승룡과 '베를린'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700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하정우 등 2013년 상반기 극장가는 남자 배우들이 흥행을 주도했다.
이어 3월과 4월에는 신하균, 이병헌, 황정민이 강렬한 액션을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오는 4월 4일로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런닝맨'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남자 차종우(신하균)가 누명을 쓰고 전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가 되어 모두에게 쫓기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도주 액션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신하균은 종로, 동작대교,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등 서울 도심 곳곳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일상적인 공간에서의 지형적 특성을 잘 활용한 좁은 골목의 추격신을 비롯 높은 건물에서 떨어지는 와이어 액션, 차량 추격씬 등 다양한 액션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갈비뼈 부상에도 불구하고 위험천만한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내며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 투혼을 선보인 신하균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8일 개봉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 2'를 통해 돌아온 월드스타 이병헌은 전편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을 뛰어넘는 한층 강력해진 액션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타일리시한 액션 연기는 물론 업그레이드된 존재감으로 깊은 감성 연기까지 선보일 이병헌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병헌의 극중 비중이 주연급으로 늘어났다"며 "동영 배우인 이병헌이 서양시장에서도 충분히 먹힌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황정민은 영화 '전설의 주먹'을 통해 남성미 넘치는 모습은 물론 거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작 '신세계'에서 강렬한 캐릭터의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로잡은 그는 이번에는 본격 액션을 들고 돌아왔다.
강우석 감독의 19번째 작품 '전설의 주먹'은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그 당시 끝내지 못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는 내용의 액션 드라마로 4월 중 개봉된다.
이처럼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온 몸을 던진 신하균을 비롯, 월드스타 이병헌과 충무로 대표 연기파 황정민의 액션 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신하균(위부터), 이병헌, 황정민.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