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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돌아온 여왕’ 김연아(23)가 세계 정상 탈환을 위해 캐나다로 떠난다.
김연아는 오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으로 출국한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1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김연아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해 독일 NRW트로피를 통해 현역에 복귀한 김연아는 올해 1월 치른 국내종합선수권대회서 210.77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캐나다대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전초전이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위해 그동안 하루 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해왔다.
가장 큰 경쟁자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23)다. 아사다는 지난 달 4대륙선수권대회서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205.45점으로 김연아를 제치고 시즌 최고점을 기록했다. 그밖에 애슐리 와그너(미국),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도 경계 대상이다.
김연아는 상위권 입상을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계획이다. ISU는 세계선수권 1, 2위에는 3장의 올림픽 티켓을 부여한다. 3~10위는 2장이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대회서 뱀파이어의 키스(쇼트프로그램)와 레 미제라블(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한다. 쇼트는 15일 오전 0시 30분이며, 프리는 17일 오전 9시에 각각 열린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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