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6강 확정에 1승만을 남겨줬다.
고양 오리온스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88-68로 완승했다. 오리온스는 2연승을 내달리며 24승 25패가 됐다. 동부는 2연패를 당하면서 19승 30패가 됐다. 오리온스는 1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6강 진출을 확정한다.
경기내용보다 동부 강동희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이 수면으로 드러난 뒤 첫 경기였다는 게 더 관심을 끌었다. 동부는 엄청난 집안문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 초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오리온스에 줄곧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뒷심이 달리며 후반 들어 역전을 허용했다. 오리온스는 후반 잡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승리를 낚아챘다. 리온 윌리엄스가 24점 10리바운드, 전형수가 19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동부도 줄리안 센슬리가 24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동부는 경기초반 센슬리의 개인 돌파에 의한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승준과 이광재도 점수를 만들어냈다.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공격에 전형수의 날렵한 돌파에 이은 득점이 돋보이며 추격했다. 2쿼터 들어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공격이 불을 뿜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는 리처드 로비와 이승준의 골밑 공격으로 맞섰다.
오리온스는 전형수가 절정의 슛 감각을 선보였다. 3점슛과 중거리슛, 돌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3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동부도 센슬리가 3쿼터에만 11점을 뽑았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저조했다.
동부는 4쿼터 초반 다시 추격에 나섰다. 진경석과 센슬리의 3점포가 불을 뿜은 것. 그러나 고비마다 실책이 나오면서 흐름을 완벽하게 반전하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상대 실책으로 잡은 공격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동부는 경기 막판 추격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리온스는 김승원과 윌리엄스, 전형수 등의 공격을 묶어 동부의 추격을 차단하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전태풍이 오른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전형수의 활약 속 값진 승리를 챙겼다.
[돌파를 시도하는 윌리엄스. 사진 = 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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