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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송혜교가 조인성이 건넨 약의 정체를 알았다.
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에서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던 오영(송혜교)은 오수(조인성)의 약을 먹으려 했다.
오수의 약이 고통도 절망도 괴로움도 다 사라지는 약으로 믿었던 오영은 오수가 캡슐 안의 약을 몰래 버리자 약이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직감, 오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약을 쓸어 담은 후 의사 친구에게 약 성분 의뢰를 부탁했다.
이어 친구에게 약의 정체를 전해들은 오영은 충격에 말을 잃었다. 오수의 약이 동물을 안락사 시키는 일반 사람은 구할 수 없는 극약이었던 것. 오영은 오수가 유산을 노리고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오해했고 분노와 배신감에 오수에게 차갑게 대했다.
또한 혈액으로 자신과 오수의 유전자 검사를 하자는 왕비서(배종옥)의 말에 동의한 후 또 다른 오수를 알고 있는 조무철(김태우)을 만나러 향했다.
하지만 조무철에게 이를 전해들은 오수는 오영을 찾아 헤맸고, 오영은 오수가 괴한들에게 습격당한 자신을 구하자 “왜 못 죽였어. 왜 날 못 죽였어. 나 이렇게 쉬운데 난 이렇게 아무 것도 못하는데 왜 날 못 죽였어 왜”라며 절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 변호사(김규철)는 오수가 이탈리안 셰프가 아닌 겜블러고, 죽은 오수가 이탈리안 셰프였다는 사실과 오수가 진소라의 스폰서인 김사장에게 78억의 빚을 지고 청부업자 조무철에게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오수의 지문감식을 의뢰했다.
[조인성-송혜교. 사진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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