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후속 모델이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후속 신차는 현대차 세단 최초로 사륜구동 방식을 적용해 더욱 관심이 뜨겁다. 이 모델은 기존의 차체보다 스케일이 커지고, 외관이 더욱 고급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 후속 신차의 국내 출시는 스파이샷이 국내외에서 포착되면서 올해 말 정도로 예상했으나, 정식 공개는 이르면 올해 말에 열릴 LA 모터쇼나 내년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제네시스 신차가 출시되면, BMW, 벤츠 등의 해외 명차 브랜드와 라이벌전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제네시스는 대형차를 기피하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제네시스 중고자동차는 '대형중고차는 시세 감가가 빠르다'는 일반적인 공식을 깨고, 80%대 후반의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잔존가치가 높은 경소형 중고차의 잔존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제네시스 중고차는 국산 중고차 전체 거래순위에서 올뉴모닝, 스포티지R, 쏘렌토 등의 인기 중고차를 제치고, 17위를 기록, 저력을 과시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제네시스 중고차는 그랜저TG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랭크된 대형 중고차"라면서 "이 같은 제네시스의 인기 요인은 대형세단답게 다양한 기능의 고급 옵션과 함께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정숙한 승차감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네시스만의 독자적인 엠블럼 사용과 이러한 엠블럼이 부착된 알로이휠, 독특한 날개디자인과 퍼들램프 등 차별화된 디자인도 소비자층에 큰 지지를 얻는데 한몫했다.
제네시스 중고차의 이러한 인기는 제네시스 후속 모델이 출시되는 내년 1월 이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간 후속모델이 없던 제네시스 후속 신차 출시로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진다면, 그랜저TG 중고차의 인기도 넘볼만하다.
제네시스 중고자동차는 현재 제네시스 BH330 럭셔리 기본형 2011년식 모델 기준 2350~388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 제네시스. 사진 = 카피알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