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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윤제문이 영화 '전설의 주먹' 촬영 중 부상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8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 제작보고회에 메가폰을 잡은 강우석 감독과 배우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이요원, 정웅인, 성지루가 참석했다.
윤제문은 "체력과 맷집을 알게 해준 영화다. 정말 많이 맞았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맞을 때 클로즈업을 해 찍는다. (황)정민이가 때리는 건데 못 때리겠다고 했다. 정두홍 무술감독님이 대신 때렸다. 그걸 진짜 맞아야 한다. '큰일이다' 생각 했는데 맞다 보니 시원하더라. '맞을 만 하네'라고 생각했다. 결국 이가 나갔다"고 밝혔다.
이에 이요원은 "정두홍 감독님이 오래 찍더라. 그래서 그만 하라고 했다"며 "멀리서 지켜보는 입장이었는데 끝이 안 났다. 젊은 친구들도 아니고. 너무 힘들어 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한 것이다. 예전에 (정두홍 무술감독과) 같이 일해봐서 아는데 진짜 끈질기시다"고 말했다.
유준상도 정두홍 무술감독이 "배우들이 못 때리겠다고 하면 '내가 때려야겠다'고 하면서 진짜 때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전설의 주먹'은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그 당시 끝내지 못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는 내용을 그린다. 내달 개봉.
[배우 이요원.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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