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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지.아이.조2'의 첫 장면부터 북한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영화 '지.아이.조2'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공개된 영화는 첫 장면부터 북한이 등장했으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묘사한 점과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연상시키는 인물이 등장하는 등 국내 관객에게는 남다르게 다가올 지점들이 몇 있었다.
영화는 채닝 테이텀, 드웨인 존슨, D.J 코트로나, 애드리앤 팔리키 등 '지.아이.조2' 요원들이 북한으로 잠입해 탈북자를 구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어 대사도 몇 들린다.
이어 '지.아이.조' 요원들의 숙명의 적인 코브라 군단의 잘탄이 미국 대통령으로 위장해 핵 보유국 원수들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장면에 북한의 김정은을 연상시키는 동양 배우가 등장한다. 잘탄은 그를 가리켜 "작지만 무시할 수 없군", "역시 북한이 마지막이야" 등의 대사를 말하기도 한다.
영화 속 이 같은 장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과 관련 북한 측이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며 도발을 하는 등, 한반도 정세가 긴장으로 가득한 현 시점에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한편, 영화 '지.아이.조2'에는 이병헌의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 1편에 이어 스톰 쉐도우로 등장한 이병헌은 이번에도 고난도 액션을 소화했으며, 스톰 쉐도우의 과거 비밀이 드러나면서 변화를 맞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전체 스토리의 반전을 가져다주는 주요 인물로 등장하게 됐다.
개봉은 오는 28일.
['지.아이.조2'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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