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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대한항공이 7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러시앤캐시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17승 12패, 승점 52점이 됐다. 이날 경기 승점 1점만 따내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추가해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대행은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해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신영철 감독이 물러난 이후 감독대행이 된 김 대행은 한때 4위였던 팀을 빠르게 추스르며 다시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끝에 러시앤캐시의 추격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김 대행이 분석한 이날 접전에서의 승인은 집중력 차이였다. 김 대행은 "상대보다 집중력이 강했다. 한 세트라도 뺏기면 안 된다는 부담을 상대가 많이 가진 것 같다. 우리는 두 세트만 따면 된다고 생각했고, 선수들이 부담감을 잘 이겨낸 것 같다"며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이어 2위 경쟁에 관한 질문에는 "상황을 봐서 다시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 오늘 4세트와 같은 운영이 될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고 나서 긴장이 풀릴 수 있는데, 마틴이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길래 빼줬다"라고 답했다.
한편 현재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나란히 1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승점 3점을 앞서고 있어 2위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 대행은 앞에서 언급했듯 2위를 위해 무리한 경기운영을 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 대행은 3세트를 마치고 승점 1점을 따내자 마틴을 벤치로 불러들인 바 있다.
[대한항공 점보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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