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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8·러시아명 빅토르안)가 500m서 6년 만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리첸 푀닉스 아레나서 벌어진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995의 기록으로 중국의 량원하오(41초905)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때 세계선수권은 물론 동계올림픽에서도 최강자로 군림했던 안현수가 세계선수권대회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07년 밀라노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안현수는 2008년 1월 무릎뼈 골절 이후 태극마크서 밀려났다. 이후 거듭된 부상과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갈등으로 2011년 러시아 귀화를 택했다. 이후 꾸준히 월드컵시리즈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안현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안현수가 속한 러시아대표팀은 김병준-김윤재-노진규-신다운으로 구성된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캐나다와 오는 10일 결승전을 치른다.
[안현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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