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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EPCO가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었다.
KEPCO는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삼성화재와의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5-25, 25-20, 25-20, 22-25, 15-1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5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KEPCO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제외된 삼성화재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KEPCO는 1세트를 10점차 리드를 내주고 패한 뒤 2세트에서 최석기가 속공에 이어 블로킹을 해내며 21-14로 달아나며 25-20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고 3세트에서는 18-18 동점에서 신경수의 블로킹과 안젤코의 백어택이 작렬하고 고준용의 백어택이 연달아 아웃돼 24-18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끝에 3세트도 따냈다.
4세트를 22-25로 내줘 위기에 휩싸인 KEPCO는 5세트에서 안젤코의 백어택에 이어 양준식의 블로킹이 작렬하며 10-8로 앞서 나가 승기를 잡았다. 이기범의 블로킹이 적중해 매치 포인트를 따낸 KEPCO는 안젤코의 공격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 = KEPC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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