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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선발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될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우완 선발투수인 잭 그레인키 소식을 전했다. 그레인키의 팔꿈치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레인키는 류현진과 함께 올시즌 다저스가 야심차게 영입한 투수다. 지난해 LA 에인절스에서 뛴 그레인키는 올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간 1억 4700만 달러(약 1592억원)라는 거액에 계약을 맺었다.
당초 그레인키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레인키의 뒤를 이어 류현진이 나서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선발 등판을 거른 그레인키의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 mlb.com은 그레인키가 경미한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게 된다면 두 번째 투수였던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3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해 1패 6이닝 8피안타 4실점 9탈삼진 2볼넷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투구내용은 등판을 거듭할 수록 나아지고 있지만 코칭스태프에게 확신을 주기에는 어려운 성적이다.
류현진이 이날 선발로 나서게 된다면 어떠한 투구를 선보일지 관심이 간다.
[류현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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