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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정인이 2년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그니'로 돌아왔다.
정인은 12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그니'를 발매했다. 앨범 타이틀 '그니'는 '그 여인'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정인은 이번 앨범에서 여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평범하지만 현실적인 사랑에 대한 5가지 이야기가 수록됐다.
정인은 이번 앨범에서 작곡, 작사는 물론이고 앨범 자켓, 뮤직비디오 등 앨범에 관한 모든 것들을 진두 지휘하는 프로듀서로 활약해 앨범마다 발전하는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가사지를 포함한 앨범에 삽입되는 모든 글씨를 손글씨로 채워넣어 정인만의 색깔을 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인은 이번 앨범에서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과 격정적인 애드립을 내세우기 보다는 바로 옆에서 조곤조곤 얘기하듯 편안하고 담담한 느낌으로 곡을 해석해 은은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그 뻔한 말'은 정인이 1집 앨범을 준비할 때부터 아껴뒀던 곡. 정인의 음악적 소울메이트인 힙합듀오 리쌍의 개리가 가사를 썼고, 가수 윤건이 작곡했다. 감정을 내지르지 않고 슬픔을 절제한 정인의 보컬이 깊이를 더하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정인의 오랜 연인 조정치가 수록곡 '치'의 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조정치의 이름 마지막 글자이기도 한 이 노래는 정인이 작사했다.
이 밖에도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작곡·작사하고 개리가 작사, 피쳐링한 '좀 걷자'와 정인의 자작곡 '그런 말 마요', 'OK?'는 연인들과 사랑을 막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정인 세 번째 미니앨범 재킷 커버. 사진 = 정글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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