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오늘(12일) 3차 공판…피해자 출석할까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구속된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의 3차 공판이 열린다.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 서부지방법원 303호 형사11부(부장판사 성지호)에서 고영욱에 대한 공판이 재개된다.

이날 공판은 2차 공판 당시 검사 측이 채택한 증인이자 해당 사건의 피해 여성인 B양(당시 17세)의 출석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공판에서 검사 측은 사건 당시 만 13세이던 A양과 C양은 현재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당사자가 직접 출두하는 대신, 변호인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현재 성년인 B양에 대해서는 직접 출석을 요청했지만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A양을 성폭행하고, 2011년 7월에는 B양을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혐의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1일 C양(당시 만 13세)을 차에 태워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고영욱이 혐의를 갖고 있는 3건의 사건을 병합해 보강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 1월 10일 고영욱을 구속 기소하고 공판을 진행 중이다.

[고영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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